청주 삼대째손두부 다녀왔어요

2020. 3. 15. 20:45일상생활들

오늘은 외부에 일이 있어서 청주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다른곳은 점심 브레이크 타임 등등의 이유로 

조금 멀게 왔는데 청주에 삼대째 손두부라는 곳이 있어서

다녀오게 됐네요 :)

 

약 10명정도 식사를 위해 갔는데 이곳은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를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

처음 들어왔을때 벽면을 가득 채운 글들을 봤는데 

우선 손부터 씻고, 테이블로 갔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나지가 않는데 순두부가 아니라

해물? 어떤걸 먹게 됐어요 ㅎ.ㅎ

저 혼자만 이거 먹고싶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보니까.. 흡

 

물과 기본찬 그리고, 비지국물? 이라고 하나요

따듯한 두부국물이 통과 함께 나오게 됐는데 

그 당시 추웠던 몸을 따듯하게 해 주고,

고소한 게 이게 집에서도 해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식당이 보이길래 간 곳이었는데 

삼대째 내려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참 넓었어요.

 

그렇게 물티슈로 손을 닦고, 티브이를 보고 있으며 

일 얘기를 하였는데 

그 당시 저는 옷 정리 관련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박스 100개를 정리하고, 하나씩 꺼내어 검수하는 등 

세 명이서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니 점심도 2시가 넘어서야 먹게 됐었지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배에서는 계속 밥을 달라고 울려대고..

저는 밥보다는 잠을 자고 싶어 하고 ㅋㅋㅋ...

쉬는 시간은 왜 이리도 빠르게 흘러가는지 원

 

 

헤헿 한동안 두부를 먹을 일이 없었는데 

여기서 김치랑 두부를 먹었어요.

 

테이블당 4조각 정도 나와서 그런지 한 번 더 받고,

두부 3조각 정도 혼자 먹었던 것 같네요 :)

매일 인스턴트만 먹다가 좀 정상적인 음식을 먹다 보니

머리로는 야채를 앞으로 먹어야지 싶은데

집에 돌아와서는 3분 카레를 꺼내 드는 모습이 참.. 

 

그래도 위에서 말씀드린 비지 국물? 같은걸

4잔 정도 마시고 왔어요 :)

고소한 거 너무 좋아 ><

해물 뭐 메뉴인데 두부가 있고,

게가 들어가 있고, 다양한 게 있었습니다.

음... 그런데 저는 이거 입에 안 맞았어요.

국물의 시원한 맛과, 배고픔으로 먹기는 하였지만 

아쉬웠습니다.

 

예전에 상당산성을 가서 먹었던 비지장이 생각나네요..

이 반찬들 다 먹고서 다시 받은 겁니다 ㅋㅋㅋ 

먹기는 하지만 음.. 거리상으로는 좀 멀어서 

저는 다른 곳을 갈듯싶습니다.

 

이곳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저도 순두부를 먹어보고 해야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이번에 먹어본거로만을 기준으로

남겨보네요 :)

 

다 먹은 후 나가기 전 냉장고 속에 들어있던 비지..

여쭤봤습니다. 이거 실온에 놔둬도 되나요?

 

안된다고 합니다. ㅠ

일 끝나고 집에 가져가서 밥에 비벼먹고 싶었는데 

냉장보관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에

다시금 문을 닫고, 일터로 돌아가게 됐네요..

 

한동안 상추나 깻잎을 먹어보지 못해서 그런지

오늘은 쌈밥을 해서 버섯과 함께 해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백미를 많이 먹어서 지금은 현미로 밥을 해서 먹고 있는데

조그마한 습관들을 바꿔보면 

탄수화물 섭취도 줄어들고, 지방도 줄어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