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6. 19:25ㆍ일상생활들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기 좋은 음식은
삼겹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흙먼지가 많은 일터에서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한 다음 밥을 먹을 때에
고기를 먹어 먼지를 씻어내야 한다는 말이 있는 둥
그렇게 믿고서라도 많이 금 먹었던 삼겹살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
저는 학창 시절 때에 고기를 굽지 못할 줄 알았어요.
앞으로 고기 먹는 일이 있다고 해도
어느 때에 익었는지, 잘하고 있는 건지 등등
스스로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는 등
고기 굽는 법을 잘 모르다 보니
어느새 삼겹살을 바싹 튀긴 튀김이 되어 딱딱해졌답니다.
삼겹살을 잘 굽는 방법의 첫 번째는
우선 집게를 잡고 고기를 예열된 불판 위에 올립니다.
이때에 지방을 따로 주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는데
불판을 닦아낼 수 있는 지방 부분을 주는 곳이라면
한번 닦아내고, 고기를 굽는 것이 좋을듯싶습니다.
두 번째로 예열된 불판 위에 고기를 올리고
딱 3번 정도 뒤집는다고 생각하면 될듯싶어요.
치이 이 이익 익어가는 고기 소리와 함께
파채를 고춧가루와 함께 버물여준다음
약 1분간 고기를 불판 위에 놔두면 한쪽이 익고,
뒤집어서 익지 않은 부분을 익혀먹고
마지막 세 번째의 뒤집기는 다시금 익지 않은 부위를
익혀주어 먹는 방법인데요 :)
여기에 가마솥의 경우라면 김치를 테두리 쪽에 놓고
삼겹살의 기름과 함께 구워주면
참기름의 풍미가 아닌 기름의 풍미로 인해서
볶음김치가 더욱 고소해진답니다 ㅎ.ㅎ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는데
이런 걸 집에서는 해 먹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이에요.
저 같은 경우 위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려면
우선 신문지 깔고~
기름 튀는 거 나중에 다 닦고~
양파, 청양고추, 상추 씻기고 손질하고~
어휴...
그래서 그런 걸까요
삼겹살은 밖에서 먹고, 집에서는
수육이나 카레만 조금 해 먹는 제가 됐네요 ㅎ.ㅎ
어느 정도 먹었을 때 즈음 해서 콜라 한잔~
크.....
같이 나온 콩나물과 밥을 철판 위에 놓고
수저로 평평하게 펴준 후 강불에 놓았습니다.
밥의 특유의 소리가 났을 때에 약불로 바꾸어서
누룽지를 만들고 일상 얘기를 하며 한 끼를 먹었지요 :)
저는 요즘 소고기도 굽는 방법을 시도해보고 있답니다.
삼겹살과 다르게 소고기는 빠르게 익어서
뒤집어주는 시간을 잘 맞추기도 하고, 스톱워치를 활용하기도 하네요.
익어가는 고기 소리와 촉촉한 이슬을 옆에 두고
흐르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지나가는 차량을 본다.
오늘 하루는 어떠한 하루였던가?
고된 하루였던 가 아니면 한탄의 하루였던가
그 어떠한 하루였든 이곳에선
모두가 같고, 한 점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길
고기를 먹다 보니 기분이 좋아서 그런 걸까요?
어떠한 주제를 갖고 시를 써보고도 싶고,
여러 감정이 드네요 ㅎ.ㅎ
돼지 같은 경우 소금 간을 자주 하지 않는데
소고기는 왜 그리도 많이 하고, 후추도 많이 들어가는지 원 ㅠ
하지 않으면 맛이 떨어지니 하기는 하는데
요즘 너무 짜게 먹는 거 아닌가 싶어서
양을 조금 줄여가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양파를 같이 먹는 이유는 다들 아시죠?
고기의 나쁜 성분들을 양파와 같이 먹을 경우
지방 찌꺼기들을 해소할 수 있게 되고,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준다는 점
잊지 마시고, 고기를 먹을 때는 양파와 함께하시길!
'일상생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꿔바로우와 탕수육의 다른점 (0) | 2020.03.21 |
---|---|
청주 오성당 쫄면과 고로케 (0) | 2020.03.20 |
청주 오즈앙 피자 토핑대란 (0) | 2020.03.17 |
청주 삼대째손두부 다녀왔어요 (0) | 2020.03.15 |
돈까스와 뷔페 그리고 샴페인까지 (0) | 2020.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