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밥로드 초록색 이불을 덮다
돼지고기,치킨 그리고 상하이 덮밥 등 밥을 볶아먹거나 불맛을 입혀먹는 덮밥로드를 혼자금 떠나보는 저인데 오늘 소개해드릴 밥은 소고기덮밥 입니다. 질기지않으면서도 적당히 익은 소고기와함께 파를 송송썰어서 올려놓은게 뭔가 하얀 밥들이 잠을 자는 것 같다라는 표현을 해보겠습니다 :) 이번 덮밥로드에서 이렇게 밥을 촉촉하게 하는건 처음봤는데 밥알 하나하나 국물을 머금은 일종에 토렴형식같은? 그런식으로 간이 잘 배어있고, 숙주또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아삭아삭 거리는게 재료 하나하나 신경쓰고있는걸 느꼈답니다 :) 제가 갔던 시간이 저녁이였는데 아직은 쌀쌀한 그 시간에 '추우시죠?' 라며 건낸 미소된장국은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았답니다. 부족하면 더 먹으라는 한마디와 사탕하나를 주시며, 오늘하루도 힘내라고 말해주신 모..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