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웃음, 그리고 오늘

2020. 6. 9. 03:08나의생각들

오늘하루를 보냈다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중 하루를 살았다는 것

그렇다면 오늘 하루를 나는 어떻게 보냈을까?

어제와 같은 하루를 보내었던걸까

아니면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인걸까

생각해보면 일상의 반복은 복에겨운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지금의 생활이 있기위한 나의 건강, 가족

그리고 지금 나의옆에 있는 누군가

그렇지 아니할까? 오늘을 무사히 보냈다는건 그만큼 행복하다는 것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또한 후회가 남고, 아쉽다.

조금 더 열심히 살껄이라는 마음은 정작 아무것도 하지않고

이 글을 적으면서도 한탄하는 나자신이 싫은 것 같다.

 

누군가의 웃음을 볼 수 있다는것과

아침에 일어나는 것, 밥을 먹는다는 일은

지극히 평범하다라고 할 수 있지만 이는

결코 평범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지금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걸까?

후회를 적게하는 삶을 살기위해 나는 옛부터 마음을 잡았었는데

지금의 난 과거의 나에게 미안하다.

나에게 시간여행이 가능한 타임머신이 존재한다면

나는 어느때로 가고, 그때로 돌아갔을때에 잘 할 수 있을까?

또 나태의 늪에빠져 지금의 일을 미루고, 똑같이 살아가는 것 아닐까 싶다.

 

오늘부터 나는 다이어리를 적어보기로 했다.

어느덧 2020년 6월 나의 시간은 어느때부터 멈춰있던걸까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데 멈춰있을 수 없기에 

낙오자가 되는것이 싫기에 오늘도 움직여보자

 

나만의 기준을 잡고, 무언갈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그러한 일을 찾고, 노력하여 마무리하는 

지극히 누군가에겐 평범하고, 일상인 그러한 일을하여

성취감을 얻고, 나에게 박수를 보내보고 싶다.

 

이제 내일부터는 장마가 시작된다는 말을 본 것 같다.

벌써 여름이 다가왔구나 싶은데 . .

얼마 지나지않은 시간에 패딩을 입고, 보일러를 틀었는데

지금은 시원한 바람이 없으면 안될 시기가 왔다니. .

 

 

10대때는 시간이 너무나도 안갔는데

지금의 시간은 너무나도 빠름이 느껴진다.

 

시간은 붙잡을 수 없어도

나의 인생은 붙잡을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남을 위한시간이 아닌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어, 오늘하루를 살아보려 한다.

 

요즘 나는 조금이나마 달라진점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게됐다.

그게 뭐 별거인가 싶기도 하지만

막상 해보면 귀찮음이 한두개가 아니다.

별것 아닌일에 웃기도하고,

거울을 보며 아무일 없이 그래도 웃어보려 한다.

그렇게 오늘 하루가 가고, 내일이 오겠지

 

하루를 보낸다는 것,

그것은 값진 일

 

엊그제 전화로 행복하다는 말을 전한 후 

통화가 끝나자 가게에서 울리는 노래로 덜컥 울음을 쏟아냈다.

지금의 시간이 멈추길 바란것일까

아니면 훗날의 일을 알고있기 때문일까

 

이또한 지나가리라

아직 나는 해야할일이 많다.

 

2020년 6월은 작년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게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