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수 있는 나의집
2020. 3. 27. 19:06ㆍ일상생활들
어릴때는 몰랐다.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줄 알았고,
시간의 흐름을 내가 관리할 수 있다고 할까?
그러한 착각에 빠져 살아온 것 같은 세월들.
2020년 아직 나는 실감이나지 않는다.
벌써? 라는 단어로 오늘을 맞이하고,
한숨을 내쉬며 밤을 지새워본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혹은 잘못된게 있기는 하는걸까?
나만의 착각에 빠져 이상의 세계를 생각하고,
현실의 나를 도태시키고있는건 아닐까 싶다.
오늘을 살아가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부분을 보면 나는아직도 정신이 어린 것 같다.
돌아갈 수 있는 집이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인가.
당연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도 붙잡고 싶은 일들이다.
별 것 아닌 소소한 행복에 만족하고,
그러한 삶을 살자라고 다짐했던 십수년의 시간들은
노력하지 않고, 시간만을 보낸 나에겐
그저 말뿐인 이상에 불과하다는걸 느껴본다.
그저 밥에 물을 말아먹어도,
별 것 같인 반찬임에도 좋으니
오늘은 가족을 보고싶은 밤이다.
그 시절의 나의 객기는
오늘의 나의 모습을 봤을때에
어떠한 말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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