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5. 17:33ㆍ일상생활들
올해의 목표인 건강을위해 상당산성을 완주했습니다.
첫 시작으로 몇시까지 일어나서 언제까지 코스에 도달하는 등
저만의 기준을 삼아서 돌아다녀보았는데요.
의외로 이른아침부터 왕래하시는분도 많고,
다들 건강을위해서 열심히 하는모습이 자극이되어서
힘들고, 피곤한몸을 움직여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처음에들어갔을때는 별로 숨이차지않았는데
계단이 참.. 많더군요.
하나씩 올라가다보니 또 나오고..
제가갔던때는 비가온 다음날이여서
흙들이 진흙인 상태라 참 미끄러웠습니다.
더군다나 아이젠이 아니라 일반 운동화였으니.. 어떤상황이지 아시겠죠?
이곳을 오고, 가고하시는분들이 돌을 하나씩 쌓아놓으신 것 같아요.
이렇게 쌓은 후 염원하는일을 하나 두고가시지 않으셨을까요?
마음의 짐을 한번 저도 털어놓고 가봅니다.
길이 가파르고, 경사졌습니다.
상당산성을 처음와봤는데 역시 연습이 필요했던걸까..
아까는 발을 헛딛여서 발목이 순간 삐기도하는 등
포기하고싶었습니다.
아직 1코스, 2코스의 둘레길형태처럼 되있는 것 같은데
중간쯤 됐을때에 집에가고싶어했달까요..
상당산성이라는 곳은 예전에 방어의 요새였다는 것 같아요.
이 벽돌을통해서 침입을 막고, 안쪽의 국민들을 지켜준
소중한 청주의 보물이라고 생각이드네요.
그런데 이곳을 자전거를타고 오시는분도계시고,
저는 걸어가기도 힘들고, 코스도 참 가파른데..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발도 아프고, 미끄러운 이길의 끝은 어디일까 싶어서
하염없이 걷던중에 아래로 내려가는길이 있었습니다.
거의 끝자락이였는데 그길을 다 와보니
종점지점이였던거에요 :)
의외로 코스가 짧아서 한번더 운동하자는 친구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밥을먹으러 갔습니다 ㅋㅋ
아침일찍 나와서 세수만하고온 상황이였는데
배에서는 이미 밥달라는 알람이 울리고있었네요.
비지찌개와 청국장을 먹었는데
제가 비지째개의 사진이 날아갔는지.. 청국장사진만 있더군요.
우선 비지는 두부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데
그래도 두부의 영양이 많이 함축되있습니다.
그거로 찌개를 만든것을 비지찌개라고 한답니다.
상당산성에서는 보이지않는 사람들이 이곳에 다 있던걸까요?
수많은 사람들은 이미 코로나를 이겨낸 것 같았습니다.
처음먹어본 비지찌개는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밥도둑이였습니다.
고소하면서도, 비벼먹을수록 맛도있으며
두부의 느낌보다는 뭐랄까.. 양념장의 느낌이랄까요?
여기 온 이유는 등산이 아닌 이걸 먹기위함도 있었지요 :)
두번째는 청국장이였는데 사진에서보시듯
두부와 콩 이렇게 들어가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앞에서 먹어본 요리에 너무 기분이 좋아서그런지..
청국장은 별로였어요. .
날이풀리는 어느좋은날에
다시금 둘러보고싶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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