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의 경칩에서 춘분으로

2020. 3. 14. 23:56나의생각들

오늘은 어느덧 3월의 중순을 향해 가고 있는 시점이 됐네요

집에만 있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

오늘 하루는 왜 이리도 빠르게 지나가는지 싶지 않나요?

 

지금은 24절기의 경칩의 시점이고, 20일부터는 춘분이 된답니다.

아직까지 날은 쌀쌀한데 봄이라니..

벚꽃도 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 많은 지금의 때에

집구석에 콕하며 글을 쓰고 있는 모습이 참..

 

시간은 왜 이리도 빠르게 흘러가는지

나는 아직 2019년을 살아가고, 그 이전을 살아가고 있는데 

벌써 상반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예전에는 한해 계획을 연초에 짜논다음에 

체크를 해가며 목록을 지우기도 하고, 

버킷리스트라는 걸 작성해서 이번 연도에 해볼 것들이라며 

메모지 한쪽을 채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요즘 들어서도 A4에 오늘 할 일을 적어놓고 

하루의 마무리 때에 다시 돌아보고는 하는데 

요 근래 들어서는 그마저도 하지 않고 있네요 :(

 

설거지들도 쌓이고, 집안은 엉망이 되고.. ㅋㅋㅋㅋ

밖은 봄인데 제 마음은 아직 비가 오거나 겨울인가 봅니다

 

화려한 불빛 아래에서 춤을 추는 훗날의 모습은

잠깐 강렬하게 불빛을 내고, 사그라드는 촛불이었던 걸까

 

오늘 하루 저는 만보기로 걸음수를 확인해보니

566걸음을 걸었다고 하더군요..

이건뭐 그냥 집에서 그저 가만히.. 있는 수준 아닌가 싶은데 

좀 움직여야 하는데 약속도 없고~

마스크도 요즘 다 떨어져 가기도 하다 보니 

이 불을 덮고 잠을 청하 고만 있답니다.

 

봄의 24절기는 참 신기한 게 

저 같은 경우 초등학생 때에 담임선생님께서 

숙제로 외우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에 외워두고 약 2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기억을 하고 있다는 걸 보면..

초등학생 때의 기억력과 지금의 기억력은

참 많은 면에서 다르 다른 걸 혼자 금 느껴보네요 :)

 

이러한 기억력이 있다면...

다시 한번 수능을... 크흡

 

 

저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작사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글을 쓰며 많은 생각을 하다 보니 이 마음들을 한번

노래 속 가사로 표현을 해보면 어떠한 노래가 만들어질까 싶기도 하고,

나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알려주어 지금의 생각과 감정을

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는?

 

음... 슬픈 노래들이 많이 나올 거 같네요 ㅋㅋ ㅠ

 

아! 그리고 이 사진들은 예전에 

그때가 봄이었는지 겨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빛 축제라는 걸 가본 적이 있었어요.

 

갑자기 가게 된 여행이었는데 열차표를 끊고 

부릉부릉 타고 오다 보니 타지의 이곳을 오게 됐지요.

 

빛의 화려함처럼 내 마음속에도 

화려한 불빛이 나를 비춰주면 참 좋겠어요.

 

그래도 이렇게 글로 한자씩 남기다 보니

오늘 하루도 되새김질할 수 있고, 그래서 일기를 쓰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오늘 하루가 가기까지 저에겐 5분이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3월의 중순의 시작은 웃음으로 시작하고, 

24절기의 앞부분이 아마 입춘부터 시작해서 곡우로 끝날 거예요

 

봄의 세 번째 절기